ATP투어 매스터스
최근 계속 초반에 탈락하는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삼성증권·사진)이 ATP(남자프로테니스)투어 매스터스 시리즈 캐나다대회(총상금 245만달러)에서도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형택은 5일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대회 1회전에서 스페인의 타미 로브레도에 0-2(4-6, 6-7<0-7>)로 패해 탈락했다. 이형택은 전날 1세트를 아쉽게 내주고 2세트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안간힘을 다했으나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단 1포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무릎꿇어 다시 한번 아쉬움을 안겼다.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은 “요즘 계속 첫판에서 지다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돼 마무리 단계에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하지만 볼 맞는 포인트도 좋고 컨디션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JF모건 체이스오픈
한편 조윤정(삼성증권)도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 JP 모건 체이스오픈(총상금 63만5,000달러)에서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4일 카슨의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1회전에서 조윤정은 에밀리 로이(프랑스)에게 0-2(3-6, 2-6)로 완패했다. 조윤정은 이로써 3연속 대회 단식에서 1회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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