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계에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다.
업소 리모델링을 통해 매상증대를 노리는 한인 업주들이 늘고 있다. 물건 전시에 따라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쇼케이스를 바꾸는 것은 물론 조명을 밝게하고 간판을 바꾸며 바닥에서 천장까지 새로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다운타운 의류·봉제 업계에서 매장을 리모델링한 업소가 수십개에 달하고 있다. 또 리모델링을 통해 매출효과가 높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식당, 소매업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성 의류 제조업체 ‘키티(대표 나계성)’는 올봄 다운타운 쇼룸 내부를 새로 리모델링, 고객 매출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키티’ 내부에 들어서면 우선 고급 나무 바닥과 최첨단 스타일의 쇼케이스, 밝은 내부 분위기로 베벌리 힐스의 고급 부티크에 들어선 기분을 들게 해준다. 도라 나 매니저는 “상품이 고급스러워 보여 매출효과가 크다”며 “경비의 몇십배 매출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리 안경 버몬트 본점의 경우 내관은 물론 간판과 페인팅 등 건물 외관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으며 윌셔가에 위치한 식당 ‘집’ 역시 야외에 무대를 마련하고 정원처럼 가꿔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 나네모네(대표 로빈 송)의 캐서린 한 마케팅 담당자는 “한인 업주들도 디스플레이와 인테리어 디자인이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요소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새로 가게를 인수하는 경우에 주로 리모델링을 했지만 최근에는 기존 업소를 새로 리모델링하는 업주도 늘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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