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대 VHS시장 점유율 7:3
6년전 700달러 가격, 68달러로
1년 전만 해도 50 대 50으로 팽팽했던 가정 비디오 시장의 DVD 대 VHS 점유율은 현재 70 대 30으로 DVD가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앞으로 비디오카셋의 운명은 어떻게 되나.
비디오 소매점들이 점포 내에서 비디오테입이 차지하는 공간을 점차 줄이고 있는 가운데 영화사들도 VHS의 비중을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DVD의 수익률이 VHS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비디오테입의 생산 규모를 과거와 동일하게 고집할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VHS의 종말은 불가피하다”
버라이어티지의 홈 엔터테인먼트 편집자 스캇 헤트릭은 말한다.
하지만 영화사들과 소매업계는 VHS의 장래에 대해 단정적인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미국에 아직 5,000만가구가 DVD 플레이어 없이 VHS 플레이어를 TV에 연결해 놓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VHS의 시대가 끝났다고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VHS의 퇴장은 보다 우아할 것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폭스의 스티븐 펠드스타인은 말한다.
소비자들은 현재 DVD 전환 유혹을 많이 받고 있다.
요즘 기본 DVD 플레이어의 가격은 68달러로 떨어졌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700달러를 호가하던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DVD를 시청할 수 있는 가구는 총 6,000만가구로 4,200만가구가 DVD를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PC나 비디오게임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반면 올 상반기 VCR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6%나 줄었다. 또한 VCR 보유 가정도 지난해 94%에서 올해엔 86%로 감소했다.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홈 엔터테인먼트의 벤자민 파인골드는 “앞으로 1년6개월 후 VHS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DVD 매출액이 122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극장 흥행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VD와 VHS를 합친 홈비디오 총 매출도 230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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