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기름넣다·공중전화 걸다 머리에 총맞아
지난해 10월 워싱턴시 근교에서 발생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연쇄 무차별 저격살인 사건이 이번에는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현지신문인 찰스턴 가제트는 15일 캐너화 카운티의 편의점밖에서 14일밤 두명이 저격당해 숨졌다면서 경찰은 이 사건이 무차별 총격살인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너화 카운티에서는 14일에만 모두 4명이 살해당했으며 캐너화 밸리 편의점밖에서 숨진 사람들은 지난 4일 사이에 모두 3명에 달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신문은 14일밤 10시20분께 캠벨스 크리크 편의점에서 휘발유를 차에 넣고 있던 한 여성이 총격을 받고 숨졌고 1시간여 뒤인 11시30분에는 첫 사건현장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세다 그로브 편의점 밖에서 또 한 사람이 살해당했다고 전했다.
이 두사람의 희생자들은 모두 머리에 총알을 맞고 숨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 신문은 이날 살해된 또 다른 두명은 어떻게 숨졌는지 밝히지 않았다.
이에앞서 지난 10일밤에는 사우스 찰스턴에 거주하는 조지 캐리어 주니어(34)가 찰스턴의 한 편의점 밖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하다 머리에 총알을 맞고 숨졌다.
경찰은 사건 뒤 순찰을 강화하면서 세다 그러브 사건현장과 캠벨 크리크 현장에서 목격된 검은색 픽업트럭과 짙은 녹색 또는 푸른색 셰브롤레 코르시카를 찾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2일부터 미국 수도 워싱턴 일원에서 10 명을 살해하고 2명에중상을 입힌 연쇄 저격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들인 존 앨런 무하마드(41)와 존 말보(17) 등 2명은 같은 달 24일 체포된 뒤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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