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북텍사스 동창회(회장 이병규) 주최로 17일 어빙 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민 100주년 및 광복절기념 서울대 음대생들의 한여름밤의 콘서트는 한여름밤의 빗줄기 같은 시원함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정수인의 해학이 담긴 판소리‘홍보가 중 화초장’은 청중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 더욱 이날 앵콜송으로 출연진 모두가 무대에 나와 부른 우리의 소리 진도아리랑은 오랫만에 우리가 한인임을 다시한 번 일깨워주는 흥을 돋우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이날 서울대 음대 북텍사스 동창회 정혜진변호사의 인사말에 이어 이어진 정민정씨의 헝가리 무곡 피아노 독주로 시작된 콘서트는 파리전통음악축제에서 최고의 독주곡으로 뽑힌 청성곡(최승순의 대금독주), 기야금연주 침행무(한래숙, 장구 김형섭), 론도 카프리치오소 바이올린연주(노윤정), 리노스의 노래 플룻연주(정은지), 신고산타령(테너 이호철)오페라 제비 중 도레타의 꿈(소프라노 강수연), 소프라노와 테너가 어울려 피아노 반주에 맞춘 연가 축배의 노래, 남도음악의 시나위 등은 오랬만에 동서양이 음악을 한장소에서 만끽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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