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미진 한인상가 타겟… “한인들 신고정신 시급하다”
타운 인근 한인 상가에서 지난 2~3일 동안 3건의 상가 내 도난사건이 연이어 일어났으며 피해자 모두가 한인업주로 밝혀졌다.
경제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좀도둑들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극성을 부리면서 업소보안에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도난사건은 그간 빈번하게 일어났던 한인타운을 벗어난 후미진 지역으로 절도의 대상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 방위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서 특히 주목된다.
최근의 사건은 I-85를 중심으로 한 지미카터, 프레젠데일, 그리고 로렌스빌 등지에서 일어났으며 피해액은 많지 않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으나 한인상가를 타겟으로 한 범행이어서 주의가 요망된 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범인들은 모두 원형의 사업장용 열쇠 앞에 튀어나온 부분을 파이프 렌치 등으로 돌려서 문을 딴 후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범행들의 공통점은 전문가들에게서나 가능한 키로 열쇠를 여는 방식이 아닌 단순 렌치를 사용해 돌려 여는 방식인 것을 착안해 전문가에 의한 털이범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건담당 미키 존스 경찰은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한인들이 절도사건이나 비중이 큰 범죄사건울 당하고도 신고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간다”고 지적하면서 “이로 인한 범인추적에 따른 물적증거확보와 사건방지 홍보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미카터와 I-85가 만나는 선상 인근 한인식당에서 13일에 발생한 절도건만 보더라도 경찰에 범죄사실을 알리지 않아 다음날 인근 한인 세탁소에 같은 유형의 사건이 재발한 어이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미키 존스 경찰은 “미미한 도난사건이라 할지라도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인타운 내 한 열쇠 전문가는 “렌치를 이용해 문을 여는 데에는 1분이 체 소요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방지책으로 열쇠 주위에 보조커버를 씌우는 게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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