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그래픽·컴퓨터 기술로 화질 향상
르브론 제임스 인기로 매출 벌써 20%늘어
프로 스포츠의 비즈니스 규모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트레이딩 카드도 세월과 함께 크게 변모하고 있다.
경기 시작 전에 간단한 포즈를 취한 선수들을 찍은 트레이딩 카드는 이제 옛날의 것이 됐다. 하이테크 컴퓨터와 그래픽 기술의 발달로 트레이딩 카드의 제작 과정과 사진의 질도 놀랍게 향상됐다.
NBA 프로농구는 최근 뉴욕 닉스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루키 선수 촬영회를 개최했다.
31명의 신인 선수들이 이번 촬영회에서 찍은 사진들은 무려 2만장으로 이 가운데는 액션샷도 많이 포함돼 있다.
이번 촬영회에서 제작된 사진들은 8월말부터 2003-04 시즌내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텍사스 포인트가드 출신으로 밀워키 벅스에 드래프트된 T.J. 포드는 NBA 트레이딩 카드를 수집하면서 성장했다.
“내가 트레이딩 카드의 모델이 될 줄은 정말로 상상도 못했다. 촬영회에 참가하기 전에는 트레이딩 카드를 경기할때만 찍는 것으로 알았었다”
선수들은 관객없는 닉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각각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고 골밑 돌파를 하거나 덩크슛을 꽂는 장면들을 찍었다. 그러나 완성된 트레이딩 카드는 유나이티드 센터나 매디슨 스퀘어 가든같은 구장에서 실제로 경기를 하는 장면으로 둔갑한다. 하이테크 컴퓨터와 그래픽의 덕분이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의 화제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트레이딩 카드회사 어퍼덱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어 이번 촬영회에 불참했다.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NBA에 진출하는 제임스의 폭발적인 인기로 어퍼덱의 매출을 벌써 20%나 늘었다.
한편 흥미롭게도 이번 촬영회에 참가한 루키들은 금년 신인상을 제임스가 아닌 덴버 너기츠의 카멜로 앤소니가 수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수 드래프트에서 1번으로 지명된 제임스는 4표를 얻는 데 그쳤다.
역대 NBA 스타들 가운데 동료로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은 마이클 조던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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