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소폭감소, 국가별 6위
9·11테러사태 이후 시민권 신청 적체와 심사 지연 등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수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개된 연방 이민귀화국(BCIS)의 2002 회계연도(2001년10월∼2002년9월) 시민권 취득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1만7,307명으로 국가별로는 6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2001 회계연도)의 1만8,053명에 비해 약간 줄어든 것으로 연도별 한인 시민권 취득자수는 지난 2000년 2만3,858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한 뒤 2001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인바 있다.
전체 시민권 취득자수도 57만3,708명으로 2001년의 60만8,205명보다 5.7%가 줄어들었다. 2002년 전체 취득자 중 한인의 비율은 3.01%로 2001년 한인 비율 2.96%보다는 점유율 면에서는 약간 높아졌다.
이민귀화국은 2001년과 2002년 사이 시민권 신청자수는 증가했으나 신청서류 적체와 이에 따른 심사 지연으로 시민권 취득자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귀화국에 따르면 2002년말 현재 62만3,000건의 시민권 신청서가 적체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02년 국가별 시민권 취득자수는 멕시코가 7만6,531명으로 전체의 13%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베트남(3만6,835명), 인도(3만3,774명), 중국(3만2,018명), 필리핀(3만487명), 한국, 도미니카공화국(1만5,591명), 자마이카(1만3,973명), 폴란드(1만2,823명), 우크라이나(1만2,110명) 등 순이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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