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물든 ‘신비의 색’ 황홀
애깃 브리지·자이언트 록 명물
애리조나를 대표하는 국립공원이라면 그랜드 캐년을 들 수 있지만 화석의 숲 국립공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애리조나 북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 LA에서는 비교적 먼 거리에 있지만 이 곳을 한번 방문한 사람들은 장거리 여행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화석이 된 나무 수천 그루가 형형색색으로 빛나며 관광객을 매혹시키는데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영화 ‘화석의 숲’으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이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의 하나인 크리스탈 포리스트(Crystal Forest)의 화석나무가 석양을 받아 불을 뿜듯 타오르는 장면은 장관이다.
나무가 쓰러져 다리가 된 애깃 브리지(Agate Bridge), 공원 박물관 뒤에 있는 자이언트 록 등이 유명한 구경거리며 바람이 만들어놓은 조각품이 진열돼 있는 블루 메사(Blue Mesa)는 꼭 봐야 할 곳이다.
이밖에도 인디언들이 글자를 써놓은 뉴스페이퍼 락(Newspaper Rock), 자연이 조각하고 채색한 바위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페인트 락’(Paint Rock)도 재미있다.
공원측은 바위가 너무 아름답다 보니 해마다 수천개의 나무 조각이 도난을 당한다고 밝히고 방문객들은 나무에 손대지 말 것을 신신당부하고 있다.
가는 길
LA에서 10번 이스트, 15번 노스, 40번 이스트로 바꿔 타고 가다가 애리조나 11번 출구에서 내려 북쪽으로 18마일 정도 가면 공원을 만나게 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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