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개국 경제학자 설문… 미 경기회복 속도 빨라
독일의 유명 민간경제연구소인 뮌헨대 경제연구소(IFO)는 최근 프랑스 파리의 국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전세계 91개국 경제학자 1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3분기의 경제상황이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3개월마다 조사하는 ‘세계경제 여건지수’는 지난 2분기 83.2에서 3분기에 91.3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현재의 경제상황과 앞으로 6개월 뒤의 전망을 종합해 산출하는 것으로, 지난 1995년을 100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현재 상황지수’는 지난 2분기와 같은 67.6이었으나 6개월 뒤 전망지수는 98.2에서 114.0으로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의 경제여건지수가 89.2에서 97.1로 상승했고 아시아도 79.6에서 96.3으로 큰폭 상승했다.
유럽의 경우는 75.1에서 80.2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계속 가속화 되면서 한 달 전 2.4%로 발표됐던 미국의 2ㆍ4분기 성장률이 3.1%로 상향 수정되고, 정전과 휘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8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뉴욕 소재 경기사이클연구소(ECRI)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7월 이후 급상승,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최근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4%에서 3.1%로, 1ㆍ4분기는 1.6%에서 1.4%로 각각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2ㆍ4분기 GDP 성장률이 한 달 전에 발표한 잠정치보다 큰 폭으로 올라간 것은 그 사이에 수집된 5월 및 6월의 구체적인 데이터가 추측치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잠정치에서 수정치 사이에 GDP가 크게 올라간 것은 경기 회복국면에서 나오는 통계상의 일반적인 오류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수정의 가장 큰 요인은 이라크 전쟁으로 미국의 국방비가 전년동기 대비 45.9% 증가한 것이지만, 소비 증가율이 당초 3.3%에서 3.8%, 투자 증가율이 7.8%에서 8.2%로 상향 조정되는 등 경기 회복의 분명한 증거를 제시했다.
웰스 파고은행의 손성원 부행장은 “연방 정부의 감세 정책과 저 인플레이션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힘을 받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5%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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