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마지막 모임 썰렁…단체장 4명 포함 6명만 참석
단체별 행사 소개만… 그나마 일정 조율도 안돼
올해 마지막 단체장 간담회가 단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썰렁하게 끝맺었다.
지난 28일 페더럴웨이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6명 중 단체회장은 4명에 불과, 아무런 알맹이 없이 행사 소개로 일관한 채 끝났다.
홍승주 시애틀 한인회장은 10월 25일 UW 케인 홀에서 한인회 주최로 1.5~2세의 정체성 문제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재 UW 교수 6명이 박사과정의 대학원생을 동원, 젊은 한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 몇 달간 진행돼온 이 분석 결과를 책으로 발간, 이민 100주년을 맞은 한인사회 자료로 보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 11월 1일 한인회관 건립 혹은 이전을 위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며 그 동안 렌트 수입과 각종 기부금으로 약 20만 달러를 확보했고, 현 회관을 매각할 경우 들어올 수입을 합하면 최소 7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시페어 행사의 의복 대여비로 3천달러, 샛별 무용단 지원비로 1천5백 달러를 지출하는 등 자원 또는 무료 봉사로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지출이 많아 내년 시페어 행사에서는 이 문제를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 데므론 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 한상 대회에 30여명의 워싱턴주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왓콤 카운티 한인여성 협회의 도정숙 회장은 내달 6일 열리는 한국전쟁 고아들을 위한 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김남석 서북미 한인학교 협의회장은“원래 9월 말 또는 10울 초로 예정됐던 교사 교육 세미나가 9월 6일로 앞당겨져 타 단체 행사와 겹치게 됐다”고 보고했다.
그는“행사일 조정을 위해 내부적인 조율을 거쳤으나 장소섭외, 유인물 발행 등 투입예산이 만만치 않아 그대로 강행할 수밖에 없다”며 이해를 구했다.
매 분기 단체장들의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위해 마련된 간담회는 당초 의도와는 달리 단체별 행사일정 조정 등 자질구레한 사안에 대한 논의만 오고가고 있는 실정이고 이마저도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같은 날 한인행사가 몰리는 폐단은 여전하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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