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L 성적 고른 향상 불구 전체 합격율 고작 1/3
교육감,“영어 한마디도 못하는 신입생 크게 늘어”
올해 실시된 워싱턴주 학력평가고사(WASL)에서 주내 학생들의 성적이 각 과목에서 고른 향상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합격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리 버지슨 주 공립교육감은 금년도 WASL 성적결과에 대해 이같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전체 응시생의 33.5%만이 합격 점수를 받았다며 아쉬워했다.
특히, 영어를 못하는 이민자 자녀도 일반 학생과 동일한 수준의 성적평가가 적용된다고 지적한 버지슨은“실제로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학생들의 입학이 크게 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버지슨은 학교성적이 올해 크게 향상된다해도 내년에 시험문제 해독자체가 불가능한 이민자 자녀가 대거 입학할 경우, 성적이 크게 낮아지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버지슨은 학교·교사·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돼서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험에서는 주내 2천여 학교 가운데 20%가 넘는 436개 학교가 연간 성적향상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386개교는 내년에도 성적을 올리지 못하면 제재 조치를 받게된다. 특히, 2년 연속 성적부진을 기록한 15개 학교는 학생들이 성적이 우수한 인근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도록 허용해야한다.
퓨젯 사운드 지역 주요교육구별 WASL 시험 합격률(10학년생 기준)은 다음과 같다.
▲아번: 326% ▲벨뷰: 58.7% ▲에드먼즈: 32.9% ▲에버렛: 31.6% ▲페더럴웨이: 38% ▲이사쿠와: 49.8% ▲켄트: 38.4% ▲레이크 워싱턴: 58.2% ▲머서 아일랜드: 71.8% ▲머킬티오: 37% ▲렌튼: 32% ▲시애틀: 29.2% ▲쇼어라인: 48.2%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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