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애씨, 탈이나 장승등 소재, 소수민족 미술가에 당선 작품전시
대학시절에는 탈이나 장승 등을 보면 왠지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탈이나 장승 안에 감춰진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에 반해 가장 한국적인 것을 찾아 캠퍼스에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수민족사업개발부(MDEA) 주최로 열린 ‘2003 소수민족 미술가’에 안경애씨가 당선, MDEA의 행사에 작품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쿠퍼티노에서 레인보우 미술학원을 11년째 운영하고있는 안씨는 지난 1월 15점의 작품을 응모해 ‘2003 소수민족 미술가’로 꼽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 선정 배경을 4개의 각기 다른 탈이 각 소수민족을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일러스트레이션한 강렬한 분위기와 입체감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한국적이었기 때문에 작품이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씨는 예전에는 서양화풍의 그림을 주로 그렸지만 나이가 들면서 한국적인 미를 찾게된다며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장 세계적인 아름다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한국 고유의 탈은 한국인의 기쁨, 슬픔, 웃음, 눈물 등 모든 애환이 담겨있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간다고 설명했다.
안경애씨는 숙명여자 대학과 대학원 금속공예과를 졸업하고 현재 샌프란시스코 아트 스쿨에서 파인 아트를 공부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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