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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재팬 엔진 이종규 사장
오는 10월 16일 저녁 유니온시티 래디슨호텔에서 열리는 합동강의에서 사업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재팬엔진의 이종규 사장<64>은 미 최대의 일본차 전문 ‘재생엔진’ 딜러로 유명하다.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70년대 초 유학차 도미했던 이사장은 학업을 마치자마자 플리마켓 등 밑바닥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70년대말부터 80년대 중반까지 프랜시스컨 인터내셔널이라는 무역회사를 세워 한때 무역업으로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가상승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한국제품의 사양화로 무역업이 침체에 빠지자 그는 80년대 중반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새로운 사업을 찾던 이사장은 캘리포니아지역에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 일제 수입차 부품의 수요가 엄청나다는 것에 착안했다.
일본 현지로부터 공급이 달린다는 것을 파악한 이종규 사장은 일본차 재생엔진을 수입하는 사업을 개척했다.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혀 없었던 이사장은 일본 현지로 뛰어들어 재생엔진의 해외수출을 주도하던 일본 바이어를 성실과 끈기로 감복시켰다. 그후 이사장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다양한 브랜드로 최상질의 재생엔진을 공급하게됐다.
기존 선발업체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84년 이사장이 설립한 ‘재팬 엔진’은 현재 가주는 물론 미전국 최대의 일본차 전문 ‘재생엔진’ 딜러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오하이오주에 공장을 설립했고 최근에는 중국에 현지공장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종규 사장의 사업가적 장점은 탁월한 직원관리에 있다. 과감히 인재를 등용, 동종업계 최고의 보수와 근무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긍지와 경제적 안정을 갖도록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핵심 직원들에게는 경영권과 지분까지 분배하는 등 이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도록 하고 자신은 뒤에서 조직관리만 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종규 사장은 오클랜드 성 김대건 천주교회의 총회장을 5년간 맡는 등 성당과 지역사회의 봉사에도 헌신적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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