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KCCEB)가 오는 10월 11일 ‘제1회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KCCEB의 김헌 관장은 최근 주 재정의 악화와 경제침체로 인해 주 나 개인 또는 회사에서 비영리기관에 지원하던 기금이 전체적으로 20∼30%가량 축소됐다면서 한인사회가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와 같은 비영리 단체의 기금마련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KCCEB는 1977년 오클랜드 교회에서 지역 한인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시작해 현재 이민 및 시민권 서비스, 노인 보조 서비스, 가정폭력 프로그램, 청소년 프로그램, 인터넷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달 70∼80여명의 한인이 찾는 이민 및 시민권 프로그램은 주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외에도 노인보조 프로그램의 신청 건수는 1년에 1,000건에 이르는 등 이 지역 한인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남슬기 시민권 프로그램 담당자는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어렸게 운영되고 있는 KCCEB의 운영자금을 마련해 한인사회에 현재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실시하고 보다나은 서비스를 위해 쓰인다면서 단순히 골프를 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후원금이 노인들과 청소년, 가정폭력으로 학대받고 있는 한 여성을 구하는 데 쓰인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한인사회에 후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의 후원은 그린 스폰서, 타이틀 스폰서, 메이저 스폰서 등으로 나누어지며 나라은행이 1,000달러 상당의 트로피를 제공키로 했다.
또 종가집, 맛나니 김치 등이 그린 스폰서 후원을 약속했다.
기금모금 골프대회는 10월 11일 토요일 12시 15분이며 장소는 샌리앤드로 모나크 베이 골프코스(13800 Monarch Bay Drive)이다. 참가비는 100달러, 문의 (510)547-2662 남슬기.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