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승훈행장 기자간담회‥후보지 SF, 새크라멘토 유력
나라은행이 아시아나 은행과 합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고객흡수와 관리에 들어간다.
아시아나 은행과의 합병으로매머드 규모가 된 나라은행측은 기존 아시아나 은행이 갖고 있던 열악한 금융상품을 다양화시키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공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은행장에서 나라은행장으로 이임한 홍승훈 행장은 28일 대복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재 2개의 지점망을 갖춘 나라은행이 이번 합병과 함께 북가주 지역 본부로 승격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추가 지점 설립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지점 추가로 가장 유력한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산마테오 지역, 그리고 최근 한인 인구가 급증한 새크라멘토 지역이다.
그러나 월넛 크릭과 콩코드 지역, 헤이워드와 프리몬트, 몬트레이 지역에도 지점 설립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홍 행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합병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살리겠다는 의지인데 이에 대한 실례로 아시아나 직원을 대거 흡수해 기존 아시아나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양강 체제로 구축된 북가주 금융계를 선점하기 위해 특수 마케팅부를 신설하고 정지선 아시아나 은행 오클랜드 지점 부행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아시아나 은행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92%의 찬성 지지를 기반으로 지역 한인 사회를 향한 다양성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 은행 측은 지난 25일 은행 합병 마무리 작업이 완료됐으나 고객들의 편리를 위해 9월5일까지는 영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8일부터는 아시아나 은행의 약 1,500개 기존 고객 계좌 가 실리콘밸리 지점과 오클랜드의 나라은행 지점으로 이전된다.
또한 오클랜드 지점은 한정적으로 수표 입금만 연말까지 현재의 아시아나 은행 지점에서도 받을 예정이다.
나라은행과 아시아나 은행은 지난 5월16일 정식 합병 계약을 체결한 뒤 3개 은행 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고 공청회와 신문 지상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쳤었다.
나라은행 은행장에 선임된 홍승훈 행장은 9월3일부터 LA 본점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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