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뱅크 챔피언십
최경주는 32위로 추락
타이거 우즈 공동 7위
스윙이 타이거 우즈를 빼어 닮은 23세의 호주 출신 신예 애덤 스캇이 1일 끝난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우승컵을 안으며 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3라운드 한때 공동 3위까지 오르며 첫 사흘간 선두권을 유지했던 최경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6개월만의 ‘탑10’ 진입이 무산됐다.
유럽투어에서 이미 4승을 거둔 바 있는 스캇은 이날 매사추세츠 노턴의 보스턴 TPC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파를 기록,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로코 미디에이트에 4타차 앞선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특별회원 자격으로 PGA투어에 처음 나선 스캇은 이날 우승상금 90만달러와 함께 향후 2년간 투어 출전권도 확보했다.
최경주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를 10언더파 공동 6위로 시작했으나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이 50% 이하로 뚝 떨어지며 버디 없이 보기 1개, 더블보기 3개로 7오버파를 쳐 합계 3언더파로 공동 32위로 추락했다.
한편 3라운드에 공동11위까지 올라섰던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날 버디 7개,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으로 4언더파를 치며 합계 11언더파 공동 7위로 마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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