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임금은 2.2% 상승… 물가는 3.3% 올라
실제소득 감소로 근로자 삶의 질 저하
OC의 임금수준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폭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실질소득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우울한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인용이 가능한 최근 수치인 2001년도 OC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4만3,045달러로 전년대비 2.2% 올랐다.
그러나 이는 이 기간 물가상승률 3.3%에 비해 1.1% 포인트 떨어진 수치이며 1994년 이후 최소의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OC의 임금은 1998년에 5.6% 상승, 지난 10년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2001년 이후 임금 및 물가상승폭을 짐작할 수 없지만 OC에서 최대 임금을 지불하고 있는 하이텍 제조업 및 정보 서비스업계가 고용을 줄이고 있으며 OC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사정이 나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산 했다.
채프만 대학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에스마엘 애디비 교수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은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라며 “근로자들의 구매력이 감퇴하고 있으며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화기 회사에서 판매담당 부서를 이끌고 있는 한 직원은 사람들이 경기침체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1년 불경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최근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에 따라 OC의 실업률은 4%선까지 올라갔는데 이는 주의 6.6%, 연방 6.2%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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