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미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비즈니스 엑스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6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엑스포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다. 첫 번째는 2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지역 한미상공회의소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갖게 되는 대규모 사업 박람회라는 점, 두 번째는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정보 제공과 사업체 홍보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떤 내용들이 준비되나

이번 비즈니스 엑스포는 부스를 통한 지역 정부나 단체 그리고 사업체들의 홍보전과 워크숍, 개별 상담으로 크게 구분된다.
특히 세미나와 워크숍에는 6개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별 워크숍을 살펴보면 미 8개 서부지역을 대표해 소수민족의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3년 ‘소수민족 비즈니스 옹호자상’을 수상했던 진수 테리 씨의 소규모 자영업 마케팅 전략, 연방·주·카운티 정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강사로 초빙된 국세청 세금 감사와 부도 수표 처리 방법, 요식업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 체크 사항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요즘 어떤 사업체들이 뜨고 있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도 제시되며 이에 따른 사업체 구매 전략과 사업계획, 세금보고와 절세방안등도 설명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곳은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주제중의 하나는 프랜차이즈 사업체 구매.
프랜차이즈 전문인들로부터 구매 전략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미국 최고 인기 프랜차이즈중의 하나인 ‘찰리’를 비롯해 ‘쿼터파운드’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원들로부터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찰리’는 미국 내 200여개가 프랜차이스로 되어 있는 샌드위치 전문으로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스 업체로 꼽히고 있다.
역시 홍보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 ‘쿼터파운드’도 캘리포니아에서 유명한 햄버거 프랜차이스 업체이다.
또한 소액사업체 융자로 불리는 SBA 융자에 대한 융자 신청자들의 기본적인 자격 조건과 융자 기준등도 알아볼 수 있다.

다양한 정보 습득과 홍보로 일석이조의 효과

한미상공회의소측은 이번 비즈니스 엑스포에서는 사업체 구매 전략에서부터 사업체 정보 종업원 상해보험, 세금보고와 절세방안, 소액 소송과 부도수표 처리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 제공을 확신하고 있다.
세미나 대부분은 한국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이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사전에 준비된 자료물을 통역해서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처음 계획했던 18개의 부스가 모두 동이나 7개의 부스가 추가로 준비되는 등 지역 한인 업체나 정부기관까지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부스를 준비한 업체들로는 나라 은행, RE 어드바이저, KTN, 진수테리, 우리금융, 갤러리아 마켓, 쿼터파운드, 이학천 공인회계사와 임장혁 변호사, 한스 알카오존, 찰리, 노스웨스턴뮤츄얼, IRS와 EDD. 주검찰과 보건국, CBRE, 베이밸리 모기지, 트라이밸리 모기지, 디지털 시티 A&G 메탈등이다.

2일 행사 점검을 위해 모임을 가진 상공회의소측은 예상보다 지역 한인들의 관심이 훨씬 높다고 자평하면서 불경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확신했다.
행사는 오전10시부터 시작돼 오후5시에 끝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는 비즈니스 가이드북도 제공된다.
문의전화는 (408) 975-0189이며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는 5001 Great America Parkway Santa Clara에 위치해 있고 그레이트 볼륨에서 열린다.

<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