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수씨로부터 무료 ‘기’치료 받은 존 박군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인이 최근 본보에 보도된 존 박군의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접하고 무료로 기치료를 시술해주고 있으며 기치료를 받은 후 박군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병수씨(50).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꽃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13년 전 우연히 부모님의 치료차 만났던 기시술사로부터 기를 전수받은 뒤 꾸준한 수련을 통해 기의 운용과 시술법을 터득했다. 이후 주위에서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찾아 기시술을 해 온 이씨는 본보 8월14일자 1면에 크게 보도된 기사를 통해 존 박군이 백혈병과 뇌졸중세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박군의 치료를 자청하고 나섰다.
병원에서조차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냉가슴을 앓던 박군의 어머니는 이씨의 치료를 흔쾌히 수락했고 지난 8월16일부터 치료를 시작한 이씨는 이후 일주일간 매일 1시간20분씩 박군의 병실을 찾아 기치료를 시작했다. 치료를 계속한 지 한달 가량이 지난 현재 박군은 병세가 호전돼 손가락을 자유로이 움직이고 조금씩 식사를 하며 TV를 보기도 해 병원측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씨의 치료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병원측 관계자들도 이후 이씨를 ‘치료의 힘(Healing power)’이 있는 사람으로 칭할 정도라는 것.
이병수씨는 이와 관련 “많은 사람들이 기의 능력에 대해 불신하고 있지만 기치료를 통해 불치의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박군의 치료를 자청했다”며 “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씨에 따르면 기치료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환자의 나쁜 기운을 흡수해야 하므로 기치료사들이 단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씨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가능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치료외에도 기체조등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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