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 락키즈에 7-6신승, A’s 는 10연승 종지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콜로라도 락키즈에 2게임 연속 1점차로 승리, 매직넘버를 12로 줄였다. 공수의 박자가 잘 맞고 있는 자이언츠는 방망이가 침묵하면 투수들이 역투하고, 투수들이 두들겨 맞으면 방망이가 터지고 있다.
자이언츠는 3일 경기에서도 선발 커크 리이터가 무려 4홈런을 얻어맞으며 난타 당했으나 리치 오릴리아의 만루 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로 콜로라도를 격침시켰다.
자이언츠는 이날 부상에 돌아온 리이터가 리듬을 찾지 못하고 초반 4-1리드를 날리고 6-5로 역전당하며 김을 뺏다. 그러나 올 내셔널리그 서부조 팀들을 상대로 41승7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자이언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어 9회말 역전승을 거두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1회초부터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커크 리이터는 5회초 타드 헬튼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마운드에서 강판 당했다. 짐 브로워를 긴급 투입, 불을 끈 자이언츠는 이후 4명의 투수들이 겟투, 락키즈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6회말 J.T. 스노우의 적시타로 6-6동점을 이룬 자이언츠는 9회말 알폰조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에릭 영이 홈으로 뛰어들며 역전승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거둔 자이언츠는 같은 날 2위 다저스가 휴스턴에 8-2로 패배, 매직 넘버를 12로 줄이고 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편 오클랜드 A’s는 볼티모어 오리올즈에 9-0으로 완패, 10연승 가도에 종지부를 찍었다.
올 사이영상 후보인 팀 허드슨을 선발로 내세운 A’s는 허드슨이 3이닝동안 8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하는 바람에 3회까지 0-5리드를 내준 뒤 맥빠진 패배를 당했다.
하루 전까지 방어율 2.40으로 아메리칸 리그 방어율 선두를 달리던 허드슨은 방어율이 2.57로 치솟아 방어율 부문 3위로 처지며 사이영 수상에 치명타를 입었다.
A’s는 이날 패배로 같은날 탬파 베이에 7-0으로 패한 시애틀과의 2게임차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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