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내 작년 한해동안 18-25세 젊은층 사용늘어
지난 해 미국에서 약 2,200만명이 알코올이나 약물을 남용하거나 이에 의존했었으며, 이중 극히 일부만이 치료를 받았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건복지부 물질남용·정신건강서비스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2 약물사용 및 건강에 관한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또 2천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현재 불법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이 같은 비율은 특히 18∼25세의 젊은 성인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이 연령층의 성인 중 20.2%, 즉 5명 중 1명은 마리화나를 흡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Current)’ 불법 약물을 복용 중이라는 것은 지난달 이후 불법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는 경우를 뜻한다.
과거 `약물남용에 관한 가정조사’라는 이름으로 실시됐던 이 조사는 정부 차원에서 실시되는 최대 규모의 조사로, 미 50개 주의 12세 이상 주민 약 7만 명에 대한 인터뷰를 기초로 실시된다.
지난 2001년 조사에서는 불법 약물 복용자가 1,590만명이었으며, 18∼25세 연령층에서는 5명 중 1명이 이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2002년 조사에서는 특히 단 350만 명만이 알코올 또는 마리화나, 코카인, 진통제, 헤로인과 같은 불법 약물의 사용에 대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17세의 청소년 중에서는 약 12%가 현재 불법 약물을 복용 중이며, 26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5.8%만이 복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불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의 비율은 갖가지 그룹중 ` 미 인디언/알래스카 원주민’이 10.1%, `혼혈인종’ 11.4%, `18세 이상 성인실업자’ 17.4%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마리화나 경험자의 비율은 청소년층이 2001년 21.9%에서 작년 20.6%로 약간 하락했지만 젊은 성인층에서는 53%에서 53.8%로 약간 상승했고 △코카인 경험자는 청소년층이 2.3%에서 2.7%로, 젊은 성인층이 14.9%에서 15.4%로 각각 상승했으며 △18세 이상 인구중 1천750만명이 지난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았으며 이중 절반 가량인 840만 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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