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가위 맞은 한인업소 ‘한가해’… 전년비 30% 줄어 ‘울상’
타운 한인업소들이 점진적인 미 경기호전과 더불어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이 돌아왔음에도 매출실적이 작년에 비해 오히려 크게 감소, 냉랭한 체감경기에 망연자실 하고 있다.
지난해 계속된 경기침체로 인해 적잖이 타격을 받은 타운 내 한인 도·소매 및 식당업주들은 최근 연방정부가 발표한 경기호전 소식에 기대를 걸고 많은 양의 물품을 확보했다가 매상이 오히려 예년 수준에도 못미치는 바람에 낙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뷰포드를 중심으로 한 창고식품, 동양파머스, 롯데종합식품, KS식품, 그리고 인근의 동방식품 등 한인상권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 마켓을 중심으로 매출실적을 알아본 결과, 대부분의 한인고객들이 추석을 대비한 각종 떡류, 한국산 술, 유과 및 강정류, 과일류를 제하면 작년에 비해 평균 30% 정도 매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타운내 식료품들은 추석을 대비한 각종 할인매장을 갖추어 추석을 기준으로 잘나갈만한 과일, 떡, 햇밤, 각종 한국산 술, 추석 제수용품 등을 평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을 끌고있는 실정이다.
한 식품점 매니저 김 모씨는 “올해 마켓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상당히 안좋다며 “예년에 500박스가 넘게 나가던 각종 과일이 올해는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하소연 했다.
한편 좋은 매상을 기록하고 있는 뉴욕과 LA 등 타지역과 달리 전체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틀란타 내 한인비지니스에 대해 김우석증권사는 “각 기업들의 매출이 신장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실업률이 높고 부동산 경기마져 식고있는 현 상황에선 아무래도 일반소비에 악영향이 끼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선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