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증시는 전날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의 증가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9.09포인트(0.83%) 내린 9,507.20으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9포인트(0.80%) 하락한 1,873.43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47포인트(0.2%) 빠진 1,023.17로 각각 장을 마쳤다.
개장 초기부터 “쉬어가자”는 분위기로 약세 출발한 증시는 최근 상승요인이 돼왔던 개별기업 관련 재료들조차 부정적인 내용들이 더 많아 하락을 부채질했다.
특히 전화기 제조업체 노키아는 3.4분기 매출증가 둔화 전망으로 6.2%나 하락하면서 관련 업종은 물론 기술주 전반의 약세를 이끌었다.
전화기 제조업체 모토롤라(-0.7%), 네트워크 장비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5.9%)와 노텔 네트웍스(9.8%) 등이 ‘노키아 유탄’을 맞아 동반 하락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1.6%), 인텔(-1.3%), 오라클(-0.9%) 등 대표적인 기술주들도 맥을 추지 못했다.
골드만 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한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디포는 비교적 큰 폭인 4.7%의 하락을 나타냈다.
역시 골드만 삭스로부터 투자의견 하향조정을 받은 유통업종 전체도 약세를 면치 못해 S&P 유통업지수는 3.0% 떨어졌고 세계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도 2.6% 미끄러졌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는 매출증가 발표에 힘입어 1.0% 올라 5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지업체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경영진 교체방침 발표후 1.6% 올랐고 알루미늄제조업체 알코아는 J.P. 모건의 이익전망치 상향조정으로 1.3% 상승했다.
나스닥 시장은 시세 하락에도 불구하고 22억주가 넘는 거래량을 보이는 등 거래는 매우 활발하게 이뤄졌다. 거래소의 거래량은 거의 14억주에 달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