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금융주 등의 강세에 힘입어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나스닥종합지수는 26.45포인트(1.40%) 오른 1,909.55로 마감돼 18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48포인트(1.19%)상승한 9,659.13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61포인트(1.33%) 추가된 1,039.58로 각각 장을 마쳐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리처드 그라소 뉴욕증권거래소 회장의 사임과 태풍 이사벨 피해에 대한 우려로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의 감소와 일부기업의 실적 개선 등 긍정적인 경제, 기업 관련 뉴스가 잇따르면서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업체 베어 스턴스는 예상을 능가하는 분기 실적에 힘입어 5.1%나 오르면서 금융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다. 세계최대의 금융업체 시티그룹은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다시 내기 시작하면서‘매입’ 등급을 매긴 후 3.8% 올라 금융업종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밖에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3.8%), 컴퓨터 제조업체 IBM(1.5%),가전제품 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 1.1%), 생활용품업체 프록터 앤드 갬블(0.8%)등도 일제히 오르면서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사회 구성원 수를 8명에서 10명으로 늘린다는 발표 후 3.5% 올랐고 통신장비 제조업체 모토로라는 투자업체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으로 4.6% 상승해 기술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수주량 대 현재 출하량 비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발표된 반도체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1.6% 하락해 나스닥 추가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J.P. 모건이 투자의견을 하향한 화학업체 뒤퐁도 0.8% 하락했다.
거래량은 나스닥이 20억주를 넘었고 거래소도 15억주에 육박해 활발한 거래양상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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