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엔 송금의뢰에
20만달러 보내
은행, 회수 진땀
은행직원의 실수로 20만엔의 송금을 의뢰받고 20만 달러를 송금했다가 뒤늦게 이를 안 은행이 송금액을 회수받느라 안절부절못하는 해프닝이 발생.
윌셔은행(행장 민수봉)은 최근 한 일본인 고객이 엔화 20만 엔을 도쿄은행으로 송금해줄 것을 의뢰했는데 담당 직원의 단순 실수로 무려 20만 달러를 송금했던 것.
최근 1달러에 114엔 정도인 환율을 계산하면 약 1,750달러 정도인 송금액이 약 100배가 부풀려져 무려 19만8,000달러가 더 송금된 셈.
뒤늦게 송금 실수를 안 은행측은 “현재 송금액 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송금액 전액의 회수를 자신하고 있는데 한 은행관계자는 “송금을 받는 상대은행에서 송금액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엔 문제해결이 쉽지만 송금액이 인출된 이후에는 딱히 문제를 해결한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전액회수가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
한편 은행가에서는 가끔 송금 실수가 있었지만 이렇게 큰 액수는 처음일 것이라고 지적.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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