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흑색종(黑色腫)은 발이나 발목에 난 것이 신체의 그 어떤 부위에 생긴 것보다 5년 생존율이 훨씬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대학의 족부(足部)질환 전문의 수전 월쉬 박사는 ‘발-발목외과 저널’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월쉬 박사는 발-발목 흑색종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2%로 허벅다리나 장딴지 흑 색종 환자의 84%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밝히고 의사와 환자는 발에 모반이 생기지 않았나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증이 없거나 발바닥에 생긴 흑색종은 얼굴이나 팔에 나타난 것보다 쉽게 눈에 띄지 않아 발견이 늦으며 따라서 진단되었을 때는 암이 진전된 경우가 많다고 월쉬 박사는 지적했다.
월쉬 박사는 발에는 어떤 곳에서도 흑색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발톱 밑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발-발목 흑색종의 위험요인은 모든 다른 피부암과 마찬가지로 자외선 과다노출, 피부암 가족력, 피부모반, 파란 눈 또는 붉은 모발을 가진 백인이라고 밝혔다.
발 부위에 나타난 모반이 색깔과 모양이 변하면 즉시 제거해 조직검사를 받도록 월쉬 박사는 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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