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을 동원, ‘랍스터 사냥’에 나섰던 한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최근 가주 수렵국은 대낮 LA인근 팔로버디스 반도 인근 해안에서 작살을 이용해 랍스터 56마리를 마구잡이로 잡은 최규제(45·글렌데일), 이영구(39·노스릿지), 이정우(39·라크레센타)씨 등 3명을 밀렵 혐의로 검거했다.
23일자 LA 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크 노리스 단속원은 대낮 보트에서 작살을 들고 자맥질을 하는 남자들을 보고 수상히 여겨 조사를 벌였더니 작살에 맞은 랍스터가 잔뜩 든 백 4개가 보트 밑에 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밀렵꾼들은 시즌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빈정거렸다.
주 수렵국에 따르면 바다가재 잡기는 법으로 지정된 기간에만 가능하며, 잡을 수 있는 양도 일인당 7마리로 제한됐다. 특히 바다가재는 맨손 또는 고리를 넣은 그물(훕넷)을 사용해서만 잡을 수 있다. 남가주 지역 바다가재 시즌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17일까지다.
한편 한인들로부터 압수된 랍스터는 노숙자와 AIDS환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레돈도 비치의 한 교회에 기증됐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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