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한 생후 7개월된 한인 여아 메간 이(LA)양은 한인 베이비시터에게 맡겨져 목욕을 하던 중 물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사고가 발생한 타운인근 ‘리버글렌 아파트’(2850 Riverside Dr.)에 거주하는 한인 K씨에 따르면 이양의 어머니는 이날 딸을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한인 베이비시터에게 맡긴 후 일을 하러 나갔으며 이 한인이 욕실에서 이양을 목욕시키던 도중 함께 돌보던 자신의 어린 자녀들이 거실쪽에서 소란을 피우자 이양을 욕조에 방치한 채 자녀들을 보러간 사이에 사고가 났다.
K씨는 베이비시터가 무려 20~30분간 욕조에 아기를 놔둔 채 자리를 비웠다고 들었다며 숨진 아기 엄마와 베이비시터는 함께 아파트 3층에 살면서 평소 친하게 지내온 사이라고 전했다.
문제의 베이비시터는 윤모씨로 윤씨는 사고당일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일단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아파트에서 본보기자와 만난 윤씨의 시어머니는 사고소식을 듣고 급히 한국에서 왔다며 며느리가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아 현재 친구 집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의 시어머니는 또 최악의 경우 과실치사 정도로 처벌을 받지 않겠느냐고 며느리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 사건은 처음에는 LAPD 아동학대 수사과가 수사를 맡았으나 현재 청소년 범죄 전담반으로 케이스가 넘어가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단정짓고 용의자 검거를 위해 사건정황 및 증거물 확보 작업을 진행중이다. 사건관련 제보 (877)529-3855, (213)485-4220.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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