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0세 미국인의 68%는 65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 이상은 70, 80대에도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미국 은퇴자 협회’(AARP)가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001명 중 85%가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고, 나머지 15%는 일단 은퇴한 뒤 재취업하겠다고 밝혔다.
정년연령으로 여겨지는 65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응답은 지난해 21%에서 크게 늘어난 68%였다. 응답자의 61%는 은퇴 후에도 현재 직장이나 비슷한 업종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22%가 금전문제를 꼽았고 개인 목표 달성, 활동성 유지 등의 순서로 답했다. 의료비 증가, 충분하지 못한 은퇴 자금, 최근의 투자 손실 등이 금전적 위기를 높인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AARP는 “2006년에는 노동인구의 46%가 44세 이상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노령화 사회에 대비, 새로운 고용 문화를 창출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연방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55세 이상이 노동인구에서 차지하던 비율이 2000년 13%에서 2010년에는 17%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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