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실로 2000년 메트라이프(MetLife)에 인수되면서 해체된 ‘제너럴 아메리칸 생명보험’사가 자산 청산작업을 끝내고 이달부터 보험상품을 구입했던 전·현 고객들에게 무려 10억달러가 넘는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본사가 위치했던 미주리주 보험국은 이 회사 청산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배당금의 1차 지급분만도 28만5,472명 9억7,760만달러로 미 보험업계 사상 최고 규모라며 1억6,800만달러가 내년에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 보험업계에서는 배당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남가주 한인도 약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IG보험의 조남태 브로커는 지난 20여년간 많은 한인 보험 에이전트들이 이 회사 상품을 취급해 한인 수혜자가 수천명에 달한다며 주소가 바뀌었거나 연락이 끊긴 고객들은 배당금을 못 받을 수 있어 반드시 신고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1,280달러 수표를 받은 한인 고객이 있으며, 보험에 가입한 연도, 보험 액수 등에 따라 최고 1만달러 이상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주리주 보험국은 무료전화(800-569-4721)를 개설하고 월∼금 오전9시∼오후6시(미 동부시간 기준)까지 신고 및 문의를 받고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