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주지사 소환선거를 앞두고 공식 견본 투표지 및 유권자 안내서를 우편으로 받은 한인들이 투표집단(Ballot Group)별로 후보의 번호가 다르게 표기된다는 사실을 몰라 혼란을 겪고 있다.
하시엔다 하이츠 신모씨의 경우 따로 살고 있는 어머니의 투표를 돕기 위해 한국어로 된 안내서를 살피다가 영문으로 된 자신의 것과 후보자 순서가 다르게 배열됐다는 것을 알고 한글번역 안내서가 잘못된 것으로 생각해 혼란을 겪었다.
신씨에게 온 영문 선거 안내서에는 시작번호 11번이 ‘애리애나 허핑턴’으로 돼 있었으나, 어머니의 안내서에는 11번이 ‘스테판 핸더슨’으로 한 칸씩 후보자 이름이 밀려 있었던 것.
이처럼 안내서의 후보별 번호가 다른 이유는 지난 8월 주 총무처가 주지사 후보의 등재 순서를 결정하는 추첨을 실시하면서 선거구 별로 이를 순환시켜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LA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LA카운티는 286개 투표집단으로 나뉘어 있고 투표집단 별로 후보자 순서가 각기 다르게 배열돼 있다.
그레이스 차베스 유권자 등록국 대변인은 투표 안내서 표지 상단에 투표그룹 번호가 적혀있고 같은 번호의 책자에는 후보번호가 동일하다면서 영문과 한글 안내서의 표지번호가 동일하지만 후보번호가 다르면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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