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가주 경제는 내년까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지만 2005년까지 고용시장엔 훈풍이 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UCLA 앤더슨 스쿨이 24일 발표한 분기별 가주 경제 전망에 따르면 가주 경제가 3.2%의 신규 고용 성장을 보이는 데는 2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예측이 적중한다면 2000년 3.5% 고용 증가에 이어 5년만에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주에서는 비농업 부문에서 3만7,7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올해 고용 감소율은 0.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주 실업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평균 6.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은 내년엔 6.4%, 2005년엔 6.2%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2·4분기 수출은 전분기에 비해 13.6% 늘어나 3분기 연속 상승했다. 1999년 수출 물량의 50%를 차지했던 컴퓨터와 전기 제품 수출은 계속해 줄어 2·4분기에는 37.5%를 기록했다.
가주 기술 부문은 기업 투자가 늘면서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지만 2005년 이후에야 상당한 수준의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개인 소득은 올해 3.2%, 내년엔 3.9%, 2005년엔 5.1%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넷 붐이 일었던 2000년엔 개인 소득이 10.6% 증가했었다. 과세대상이 되는 판매 역시 완만하게 늘어 올해 1.7%, 내년 4.1%, 2005년 5%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가주 경제를 지탱시켜 온 부동산 시장은 이자율 상승과 집 값 거품 제거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붕괴는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김호성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