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다저스 스테디엄 주차장에서 말다툼 끝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을 살해한 용의자로 23일 기소된 피트 매론(19·사우스게이트 거주)에게 2만5,000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같은 혐의로 이미 체포된 마누엘 헤르난데즈(33)도 이날 살인혐의로 기소됐고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LA시의회는 지난 19일 주차장에서 마크 알렌 안테노크루즈(24·웨스트코비나 거주)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채 아직 잡히지 않은 매론을 잡기 위한 현상금 제안을 23일 통과시켰다.
사망한 안테노크루즈와 동행했던 친지들에 따르면 일행은 게임이 끝난 직후 주차장으로 걸어가다 남녀 3명과 말다툼을 벌이다 그들이 발사한 총에 안테노크루즈가 맞았다. 총을 쏜 후 SUV를 타고 도주하는 가해자들의 차량을 피해자의 동행중 한 명이 뒤쫓아가 차량 넘버를 적어 경찰에 넘겼으며 그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 당일 밤 헤르난데즈는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