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인터넷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인 교육용 인터넷 웹사이트가 25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LA카운티 검찰과 LA통합교육구(LAUSD)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녀를 인터넷 범죄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해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가 담긴 웹사이트(www.lada.tv) 개설을 발표하고 이를 계기로 ‘자녀보호 작전’(Protect Our Kids)이라 명명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쿨리 카운티 검사장은 컴퓨터의 발달로 범죄자들이 집에 가만히 앉아 어린이를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시대라며 자녀가 인터넷을 통해 누구와 대화를 하는지,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부모가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세 후이자 LAUSD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4,500만명의 미성년자들이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5명중 1명꼴로 인터넷 선상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 유혹을 받은 적이 있다며 컴퓨터 사용에 능숙한 자녀를 둔 부모의 절반 가량이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검찰이 개설한 아동보호 웹사이트를 이용하려면 ‘lada.tv’에 접속해 화면 우측에 있는 ‘Protect Our Kids’ 박스를 클릭해 들어가면 된다. 이 웹사이트에는 자녀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범죄유형에서부터 인터넷 범죄자 프로필, 부모가 알아야 될 인터넷범죄 관련 법안, 부모가 취할 수 있는 안전조치 등 다양한 정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 있다. 부모들이 자녀가 접속하는 웹사이트, 인터넷 채팅방, 채팅상대 등을 파악하길 원할 경우 ‘컴퓨터 캅’(Computer Cop)같은 감시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관계당국은 ▲컴퓨터를 거실에 설치하고 ▲인터넷의 장단점에 대해 자녀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인터넷에서 누군가 전화번호를 달라거나 만나자고 요구할 경우 이같은 사실을 보호자에게 즉시 알릴 것을 당부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면 인터넷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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