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욕증시는 일부 부정적인 경제, 기업 관련 소식에 영향을 받아 나스닥 종합지수 1,800선이 붕괴되는 등 주요지수들이 사흘연속 하락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25.14포인트(1.38%) 내린 1,792.10으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88포인트(0.33%) 떨어진 9,313.08로,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42포인트(0.64%) 빠진 996.8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로써 이번 한주 나스닥 지수는 5%나 하락했고 다우존스 지수와 S&P 지수도 3%이상 미끄러졌다.
미국 달러가치 하락과 유가 상승 등 잇단 악재 속에 주가의 추가하락을 염려한투자자들이 매도를 늘리면서 약세 출발한 증시는 여러 차례 반등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인 모습을 보였다. 월가의 예상과는 달리 9월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가 하락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최종치가 수정치보다 0.2%포인트 높은 3.3%에 달했다는 뉴스는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디지털 사업 강화를 발표한 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던 필름제조업체 이스트먼코닥은 이날도 3.4%나 내려 다우존스 지수의 약세의 주된 원인을 제공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올 가을로 예정됐던 카메라폰의 미국시장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된 통신장비 업체 모토로라는 한때 5%나 주가가 빠졌으나 경영진이 적극해명에 나선 후 회복돼 전날 종가와 같은 가격으로 마감됐다.
반도체 장비업체 노벨러스 시스템스는 CSFB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4.8% 하락했다. 반면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산업ㆍ생활용품 업체 3M은 약세장에서도 1.3%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거래소에서 18억4천만주, 나스닥에서 14억4천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거의 모든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고 특히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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