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낸도 밸리의 405번 프리웨이 옆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공장지대 근처에 살고 있는 주민들보다 암 발병 확률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 뉴스지가 28일 보도했다.
남가주대기오염 정화국(SCAQMD)이 지난99년 암 발병 위험도를 조사해 작성한 보고서에 의하면 밸리의 118번 프리웨이에서 세풀베다 패이스까지의 405번 프리웨이 옆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평생동안 암에 걸릴 확룰이 100만명당 1,000-1,500명에 달한다.
이 수치는 정제소, 화학공장, 쓰레기 매립장, 금속 공장등 산업지역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평생동안 암에 걸릴 확률인 100만명당 500명에 비해서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그러나 밸리의 405번 프리웨이 인근 주민들의 암 발병률은 LA공항, 항만, 교통량이 많은 여러 프리웨이 교차로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이 프리웨이 구간은 밸리지역에서는 차로 인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 하루 50만대 가량의 승용차와 트럭들이 지나다니면서 디젤, 벤젠, 포름알테히드등의 발암 물질을 대거 분출하기 때문이다. 현재 AQMD의 규정은 공장들의 경우 100만명당 25명이상이 암에 걸릴 수 있을 정도의 오염 물질의 방출을 금지시키고 있다.
AQMD의 샘 앳우드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공장 굴뚝이 암 발병 물질을 가장 많이 분출하는 것으로 여겨왔다며 프리웨이에서 수천만개의 차들이 뿜어내는 발암 물질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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