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세인트 페테스버그의 시의회는 29일 록그룹의 ‘자살 콘서트’를 막기 위한 긴급조례를 통과시켰다.
연주도중 무대 위에서 펼치는 충격적인 깜짝쇼가 주특기인 록그룹 ‘헬 오브 어스’는 내달 4일 페테스버그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불치병 환자가 자살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헬 오브 어스’는 살아 있는 쥐를 블렌더로 갈거나 초컬릿 시럽을 몸에 바르고 레슬링을 벌여 논란을 불러일으킨 전력을 갖고 있다.
세인트 페테스버그 시의회는 이들의 자살 콘서트에 대비, 상업적 무대 위에서의 자살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행사를 판촉하거나 주관하는 행위를 금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빌 포스터 시의원은 이들이 노리는 것은 대중의 관심이라며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며 조례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탬파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헬 오브 어스’는 이미 팰러스 디어터측으로부터 콘서트 장소를 제공할 수 없다는 통고를 받았다. 그러나 그룹 멤버들은 우리는 불치병 환자들이 의료인의 보조 하에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금지시킨 주법에 항의하기 위해 모처에서 공연을 갖고 이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중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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