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중에서도 ‘킬러 질병’으로 꼽히는 심장병과 암, 그리고 최근에 포함된 알자이머, 이 모든 질병을 한꺼번에 격퇴시키는 비방이 있다. 생선을 많이 먹는 것이다. 특히 기름이 많이 나오는 연어와 대구, 고등어, 혀넙치, 투나, 블루피쉬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으로 많은 연구보고서들이 킬러 질병에 아주 좋다고 지적하고 있다.

생선 기름이 여러 면에서 몸에 좋다는 주장은 그간 여러 보고서에서 지적돼 왔는데 신경학 아카이브에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는 생선 기름이 알자이머 질환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적고 있다.

시카고소재 러쉬 프레스비테리언 세인트 류크 메디컬 센터가 65~94세 노인 815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조사에서 생선을 일주에 한번 이상 먹은 노인은 전혀 먹지 않은 노인에 비해 알자이머 병을 앓는 비율이 60%나 낮았다. 주연구원인 마사 클레어 모리스는 연어등에 많은 오메가 3 지방산이 심장질환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알자이머 질환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동물실험에서 오메가 3지방산은 신경세포의 연소를 도움으로써 기억력을 증진시킨다는 연구는 있었다.

모리스는 어쩌면 생선을 먹는 사람은 채소와 과일도 즐겨 먹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채소나 과일은 뇌세포를 보호하는 산화방지물질이 많아 알자이머 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