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모두 일하는 LA카운티 4인 가족의 기본 생활비는 평균 연 5만8,0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크라멘토 소재 비영리단체인 ‘캘리포니아 버짓 프로젝트’(California Budget Project)는 지난 30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서 LA카운티의 4인 가족이 모기지 혹은 렌트, 유틸리티, 식료품, 탁아, 건강관리, 세금, 교통관련 비용(차 할부금, 개스비, 보험료, 개스값), 의복비를 포함한 기타 비용 등을 지출하려면 5만8,000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자녀 2명이 있는 편부모의 경우 연간 4만8,000달러를 벌어야 LA 카운티에서 기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보고서는 이는 연방 정부가 빈곤선으로 정한 1만8,244달러의 3배를 넘는 것으로 연방 빈곤선과 최저 임금이 조정되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버짓 프로젝트 진 로스 사무국장은 이번에 조사된 기본 생활비는 대다수 주민들에게 감당하기 벅찬 액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연방 센서스국 발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빈곤율은 12.8%로 상승했으며, 평균 가구 소득은 4만7,424달러였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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