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도 불구, 일자리 창출은 전후이래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연구소가 지난 2001년 11월 공식적으로 불경기가 끝났다고 발표했지만 지난 2001년 이래 30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락한 이유도 고용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크게 호전됐음에도 지난 8월의 해고건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늘었다. 실업의 폭과 기간은 지난 10년이래 최악이다.
의회예산국은 지난 8월 6.1%이던 실업률이 내년 동기에는 6.2%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내년말까지 실업률이 5.5%-6%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회복과는 반대로 일자리 창출이 오히려 줄어드는 이유는 첫째 제조업, 서비스분야에서 구조조정으로 수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둘째 글로발 경제의 영향으로 경쟁력이 없는 제조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최소한의 인력을 남겨놓고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등의 조처를 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료 등이 크게 인상됨에 따라 파트타임 직원을 고용하거나 기존의 직원들에게 오버타임을 주는 식으로 직원고용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임금이 인상되지 않는 것도 이번 경기 회복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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