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의 캔사스시티 칩스와 NFC의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5승 고지에 선착했다.
칩스는 NFL시즌 5주째인 5일 덴버 브롱코스와의 ‘정상대결’에서 텍사스 A&M 출신 수퍼 리턴맨 단테 홀의 터치다운 펀트리턴에 힘입어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뽑아냈다. 24-23으로 승리,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브롱코스에 시즌 첫 패를 안겨줬다.
홀은 ‘휴먼 하이라이트 필림’이었다. 태클을 피하다 방향을 잃어 ‘자책’ 세이프티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가 왼쪽으로 돌며 빠져나가 93야드를 질주, 브롱코스 엔드존은 물론 NFL 레코드북에 뛰어들었다. NFL에서 4경기 연속 킥 리턴 터치다운을 터뜨린 선수는 홀이 처음이며, 칩스는 그 덕분에 구단사상 첫 5연승 출발을 끊었다. 브롱코스는 경기 내내 앞서가다 종료 8분전 홀에 93야드 터치다운 펀트리턴을 얻어맞아 4연승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홀은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100야드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으로 시작, 휴스턴 텍산스와의 경기에서는 73야드 펀트리턴 터치다운, 그리고 지난주에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경기에서 97야드 터치다운 리턴을 기록했었다. 그 전에는 NFL에 2경기 연속 터치다운 리턴을 기록한 선수도 없었고, 홀은 남은 11경기에서 1개만 더 뽑아내면 NFL 싱글시즌 최다 터치다운 리턴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NFC에서는 바이킹스가 백업 쿼터백 거스 퍼랏의 지휘아래 애틀랜타 팰콘스(1승4패)를 39-26으로 완파, 5연승 고지를 점령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도 뉴올리언스 세인츠(1승4패)를 19-13으로 꺾고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 주 경기가 없었던 탓에 아직 4연승이다.
한편 북가주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시카고 베어스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되며 전적이 2승3패로 쳐졌고,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옛스승 스티브 매리우치 감독이 이끄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1승4패)와의 홈 경기에서 24-17로 승리, 시즌 전적을 2승3패로 끌어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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