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홈리스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평화의 집’ 설립 5주년을 맞아 19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평화의 집은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가 한인으로는 최초로 한흑 화합의 기치를 내걸고 1998년 10월 노스 웨스트 4가와 플로리다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에 세운 도시선교단체.
평화의 집 건립 이전에 최 목사는 1997년 1월 100인 기도회를 조직, 복음과 사랑으로 DC를 구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1년여 해왔으며 현재는 다수의 한흑 스탭들과 자원 봉사자들을 두고 홈리스 선교에 앞장서는 단체로 성장했다.
평화나눔공동체는 매년 부활절 꽃심기, 여름 생수 나누기, 추수 감사절 터키 나누기 등의 섬김 활동과 청소년 멘토링, 한국 전통 무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흑 친선의 가교를 놓고 있다.
최 목사는 “한인교회 등 많은 후원자의 도움 없이는 봉사가 불가능했다”면서 “앞으로는 재정 자립에 주력하고 타인종 선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C 선교 5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한인 자원 봉사자들에게 공로패도 수여됐다.
수상자는 버지니아지역 후원 관리 책임자 박춘선씨, 평화나눔공동체가 운영하는 재활용품점을 후원한 전문세탁인협회 김상태 회장, 꽃심기 행사를 후원한 손복준씨, 식품과 생수를 지원한 지구촌마켓의 김종일 사장, 김치 바자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도운 박해수씨, 이용과 미용으로 봉사한 이혜자 ·유미숙씨 등.
또 이날 흑인 어린이 샤퀴타 앨스톤(12)에게는 미장로교단(PC-USA) 홈리스 전문사역자인 김진숙 목사의 뜻을 기리는 장학금 500달러가 전달됐다.
알콜 중독자인 홀어머니 밑에서 여섯명의 여동생들과 살고 있는 앨스톤 양은 학교 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평화나눔공동체 무용단에서 열심히 한국 무용을 배우는 모범생. 앨스톤양은 장학금 수상 후 “반드시 대학을 가서 비즈니스로 성공하겠다”는 자신의 꿈을 소개했다.
봉사자 및 후원자들이 자리를 채운 기념식에서는 박정숙 평화무용선교단의 공연이 있었으며 김진숙 목사의 설교, 전승찬 목사(익투스교회), 백인기 목사(주님의 교회)가 축사와 기도를 맡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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