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규호 시카고 총영사가 지난 17일, 어바나-샴페인 소재 일리노이대학에서 한인학생들과 간담회를 개최, 유학생 운전 면허증 발급 문제 등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주로 유학생 가족에 대한 운전면허가 속히 발급될 수 있도록 총영사관 차원에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아울러 일리노이 주 경찰관이 국제운전면허증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 국제 면허증이 1년간 유효하다는 사실을 경찰측에 통보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은 또 “편법으로 타주에서 면허증을 발급받아야하는 상황에 부딪히나 이 역시 주거 증명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추 총영사는 “지난 4-5월에 주 총무처에서 유학생 및 지상사 가족에 대해 임시적 조치로 운전면허증을 발급한 바 있으나, 근본적인 문제해결에는 미흡했다”고 전하고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 장관 면담 등을 통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총영사는 이어 “시카고 주재 영사단내에 코어 그룹을 재결성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다만 미국이 9.11 이후 치안에 관계되는 사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 개인민원 처리는 소홀해진 점을 감안해 달라진 미국사회 동향에 유의해야 하며 미국법을 준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추 총영사는 간담회에 이어 한승주 주미대사를 대신, 동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주최 ‘아시아의 신지역주의’ 심포지엄에 참석해 ‘북한 핵문제에대한 지역 주의적 시각’에 대해 연설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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