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대한 판결 기여 스티브김 돕기 뉴욕 후원위 4인방
지난해 10월 북한의 인권상황을 규탄하며 유엔 구내에서 총기를 발사했던 스티브 김(58·한국명 김상후)씨가 20일 최종선고공판에서 징역 27개월(보호관찰 3년)과 벌금 7,200달러라는 가벼운 형량<본보 10월22일자 A1면>을 선고받은 것은 조석진 변호사와 스티브 김 돕기 뉴욕후원회 변천수 위원장, 임형빈 고문, 서병선 사무총장의 노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이들은 스티브 김 공판이 열리는 날은 만사 제쳐두고 한인들을 이끌고 법정 참관에 나서는가 하면 탄원서 서명 등을 통해 판사가 정상을 참작케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 4인방은 21일 다시 만나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스티브 김씨가 가벼운 형량을 받게됐다. 마음을 모아주신 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한 것이라곤 공판 날짜를 알리고 서명받는 일 외엔 한 게 없다”고 겸손해했다.
올 1월 무료변호를 자청한 조석진 변호사는 “한인 6,120명의 서명과 스티브 김 돕기 뉴욕후원회의 탄원서 등이 재판부에 접수되면서 로버트 P. 페터슨 판사가 한인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검찰과 존 컬리 국선 변호사간에 합의했던 30개월에서 37개월 형량마저 파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형빈 고문도 “판사의 결정은 한인사회의 여론에 귀를 기울인 합리적인 판결”이었다고 크게 환영했으며 서병선 사무총장은 “21세기 문명사회에서 국민을 굶겨 죽이는 독재자는 인류역사의 수치다. 이런 수치를 바로 잡기 위해 홀로 나선 스티브 김의 행동은 자랑스러운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브 김 돕기 뉴욕후원회는 다음달 9일 저녁 6시 등대교회(담임 이수영 목사)에서 뉴욕예술가곡회(회장 서병선) 주관으로 열리는 ‘스티브 김 돕기 모금 음악회’를 시작으로 일반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금운동에 돌입한다.
스티브 김 돕기 후원문의 212-567-6919/ 718-886-2873/ 646-338-3080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