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무단결석생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공언했던 오클랜드시 교육당국이 학생정원 유지를 위해 또하나의 초강력 대책을 내놓았다.
학생수 감소로 골머리를 알고 있는 오클랜드시는 등록학생이 정원에 크게 미달할 경우해당 학교를 폐쇄하키로 결정했다고 오클랜드 트리뷴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클랜드 시민 숫자는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급학교 등록생 숫자는 올해에만 2,610명가량 줄어들어 수백만달러의 교육재정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사정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규모가 작으면서 결원이 많은 일부 초등학교부터 문을 닫게 되고 이에 따라 상당수 교사들이 실업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610명은 힐크레스트·그래스밸리·카이저 등 오클랜드힐의 9개 초등학교 등록생을 합친 것에 맞먹는 숫자다.
오클랜드 교육당국은 이에 앞서 결석생들 때문에 출결 기록을 바탕으로 지급되는 연방정부의 교육보조금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상습적인 무단결석생의 부모를 상대로 최저 250달러에서 최고 1,000달러까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은 오클랜드가 전국 대다수 도시들의 학생증가 추세와 상반된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살인 등 강력사건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범죄근절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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