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인의 정보를 도용하는 범죄가 증가하는 요즘 한인 연장자를 위한 범죄 예방 세미나가 개최됐다.
시카고 한인 노인복지센터는 23일 시카고시 경찰국 범죄예방부서의 론 루포 경관을 초청, 신분사기 등 사기 범죄 예방법에 대한 강의를 마련했다. 신분사기는 타인의 이름, 주소, 생년월일, 소셜시큐리티번호 등의 정보를 도용, 경제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근래들어 발생률이 가장 높은 범죄중의 하나며 현재 10개주에서는 이를 중범죄(felony)로 다루고 있다.
루포 경관은 지갑, 가방 절도나 분실에 따른 신분사기, 개인 우편물 도용 등 일반적인 사례와 함께 소비자의 신용카드로부터 10달러 미만의 금액을 매달 빼는 새로운 범죄 수법도 소개했다. 그는 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분사기는 자신을 포함,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운전면허증에 소셜시큐리티번호를 기재하지 말 것 ▲필요없는 신용카드는 들고 다니지 말 것 ▲쓰지 않는 신용카드 구좌는 없앨 것 ▲매달 신용카드 사용 내역서를 자세히 살필 것 ▲소셜시큐리티 카드, 여권, 출생증명서 등은 들고 다니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관련 매년 2회 정도 크레딧을 점검하고 카드 정보를 메모해 분실에 대비할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루포 경관은 “소비자들이 개인 정보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며 “혹시 범죄의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즉각 경찰이나 한인단체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의 신용상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으로는 Equifax(800-525-6285), Experian(888-397-3742), Trans Union(800-680-7289)등이 있으며 연장자들이 범죄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노인복지센터(773-481-8851/ext. 103)으로 연락하면 된다.
<홍성용 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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