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위치한 곳은 군부대가 있어 국제결혼한 한인이 많은 지역입니다. 이중에는 남편과 이혼하고 다른 한인과 접촉이 없이 숨어사는 분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미국 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파악도 쉽지 않지요.”
에버딘한인침례교회(219 E. Bel Air Ave., Aberde en)에 지난 1월 부임한 노영철 목사.
한인 이민자 가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성도가 대부분 군인 가족인 만큼 목회 초점이 다른 목사와 차이가 있다.
이들 부부간에 존재할 수 있는 문화적 갭을 극복하고 복음을 통해 영적으로 건강한가정을 세우는 작업의 중요성을 노 목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부임 초부터 ‘영적 성장의 기본진리’ ‘전도 폭발’ 등 성도들과 기초쌓기 성경공부에 주력했다.
성경공부반원들과 특별기도회도 가졌다.
노 목사는 “부임해 보니 기도에 열심인 신실한 성도들이 많아서 기뻤다”며 “복음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적극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것은 예배에 출석하는 미국 남편들을 위한 통역자와 시설이 부족한 것. 자원 봉사자가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노 목사의 워싱턴 지역 목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83년 이민와 텍사스에서 첫 미주 목회를 한 후 메릴랜드주에서 월돌프침례교회와 중앙침례교회를 담임했으며 앨라배마주 모빌에서도 3년 반 있었다.
켄터키 루이빌 소재 남침례교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Div)와 목회학 박사를 받은 노 목사는 노정자 사모와의 사이에 두 딸과 아들이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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