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프로풋볼팀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라인배커 빌 로마노우스키가 최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번 시즌 나머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선수 생활 16년의 베테런인 로마노우스키는 지금 당장 은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거친 성향에도 불구하고 파워와 스피드 그리고 예리한 판단력과 불굴의 투지로 인기가 높은 로마노우스키는 이번 시즌들어 경기 도중 연이은 뇌진탕을 입어 최근 네 게임 연속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43게임 연속 출전 행진을 기록했던 무쇠같은 로마노우스키는 수퍼보울에 다섯 번이나 출전한 백전노장으로 이번 시즌 전까지 단 한 번도 경기에 빠진 적이 없었다.
로마노우스키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의학적 사실을 무시할 수 없었다. 로마노우스키가 다음 시즌에 뛸 것인지 아니면 은퇴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
레이더스의 빌 캘러핸 감독은 말한다.
로마노우스키는 캘러핸 감독이 23일 자신의 부상자 명단 합류 결정을 발표하기 전에 레이더스 연습장을 떠났다. 올해 37세의 마노우스키는 잔여 시즌 동안 레이더스의 비공식 수비 고문으로 팀에 머물 예정이다. 로마노우스키는 자신의 공백을 대신 메운 트래비언 스미스와 팀을 돕게 된다.
라인백커 가운데 로마노우스키만큼 압도적이고 특출난 선수는 없었다. 그는 라인백커 포지션의 모든 세심한 부분을 훤하게 꿰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선수들 가운데 블로킹에 관해 누구보다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우리는 로마노우스키의 투지와 리더십을 그리워 할 것이다
캘러핸 감독은 로마노우스키를 이렇게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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