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 차례 11월 중에 시험 실시
형식.절차 미리 파악해야 당황안해
오는 11월1일(토)은 SAT II 한국어 시험이 있는 날이다. 이와 관련, SAT II 한국어 진흥재단(이사장 길옥빈)에서는 수험생들의 시험준비를 돕기 위해 한국어 시험 요령을 발표했다. 이를 정리, 소개한다.
■SAT II 한국어 시험이란
SAT II 한국어 시험은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과목을 제2외국어로 2~4년 교육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단 한 차례 매년 11월에 실시되는 과목별 대학입학 시험 중 하나다. 시험은 듣기(Listening), 어법(Usage), 읽기(Reading Comprehension) 등 3개 섹션, 총 80~85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성적 반영율은 각각 35%, 30%, 35%.
시험시간은 1시간으로 듣기 20분, 어법과 읽기가 40분 할당돼 있다. 성적은 최소 200에서 최고 800점까지다.
■시험 등록 및 일시
시험주관처인 칼리지보드 웹사이트(www.collegeboard.com)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학교 가이던스 카운셀러 사무실에서 SAT II 프로그램 등록 안내서를 받아 첨부된 지원서를 작성해 우편 발송하면 된다. 이미 SAT I(Reasoning Test) 시험과 기타 SAT II 과목별 시험에 등록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전화(1-609-771-7600) 등록도 가능하다.
■시험 전 준비
-우선 언제 시험을 치를지 시기를 결정한다. SAT II 한국어 시험은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볼 수 있고 매년 1회(11월) 시행되므로 시기를 정해야 이에 따른 준비를 해나갈 수 있다.
-시험 형식과 절차를 파악한다. 시험의 수준과 구성, 문제 유형, 시험당일 절차 등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시험 지시문에 대해 미리 공부한다. 미리 지시문을 알고 있으면 그만큼 문제를 푸는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할 수 있다.
-성적 산출 방법을 알아둔다. 정답은 각 1점씩 얻고, 오답은 보기 수에 따라, 그 비율만큼 감점된다. 예를 들어, 보기가 4개 있는 문제를 틀렸을 경우 그 문항에 할당된 점수의 25%, 보기가 5개인 문제를 틀리면 문항 점수의 20%가 감점 처리된다. 정답을 적지 않으면 0점 처리된다.
-SAT II 시험 답안지 형식에 익숙해진다. 답안지는 학교 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시험 전날 준비 요령
-시험 전날 밤에는 시험을 치를 때 필요한 모든 물품을 미리 준비해둔다. 예를 들면, 사진이 있는 학생증, 수험표, 2번 연필과 지우개, 듣기 시험용 개인용 녹음기와 새 건전지 등이 필요하다.
-시험장 위치와 입구는 미리 알아둔다.
-비상시를 대비, 시험장까지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충분히 계산한다. 일단 시험이 시작된 뒤에는 입실이 불가능하다.
■시험 당일 준비 요령
-시험이 시작되기 최소 15분에서 30분전에는 시험장에 도착하도록 한다.
-듣기 시험용 녹음기와 건전지는 충분히 가져가도록 한다. 시험장에는 여분의 카세트 플레이어나 건전지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
■시험 치르는 요령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간다. 보통 앞쪽에 쉬운 문제가 있다. 문제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채점하므로 쉬운 문제부터 푸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틀린 답을 지워나가면서 문제를 풀면 정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빈칸을 남기지 말고 추측으로라도 답을 기입한다. 정답은 1점 얻고 빈칸은 0점이다. 추측한 답이 오답이어서 감점되더라도 빈칸으로 남겨두는 것보다 유리하다.
-한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쉬운 문제일수록 주의를 기울인다. 자칫 부주의해 쉬운 문제를 틀릴 수 있다. 쉬운 문제라도 정답 선택 전에 제시된 모든 선택을 읽어보고 결정한다.
-시험지는 연습지로 활용한다. 답안지에는 답 이외에 어떤 것도 쓸 수 없지만 시험지는 연습지로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듣기 문제를 풀 때 필요한 내용은 메모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시험지와 답안지 번호가 서로 일치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문제를 건너뛰었을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답안지에는 정답 외에 아무 것도 기입할 수 없다. 한 문제에 두 개의 답이 표시되어 있으면 해당 문제는 성적이 가산되지 않는다.
■SAT II 한국어 시험 섹션별 분석 및 풀이 요령
◎듣기
-듣기 문제는 단 한 번밖에 들을 수 없다.
-성우가 지시문을 읽는 동안 먼저 문제를 훑어본다.
-지문을 들을 때 문제에서 읽었던 부분에 주의하면서 듣는다.
-필요한 부분은 시험지에 메모하며 듣는다.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답은 문제를 들으면서 지워나간다.
-듣기 시험에 사용 가능한 녹음기는 혼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어폰 달린 개인용으로 휴대할 수 있는 작은 것이어야 하며 건전지로 작동하는 것이어야 한다. 미니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하는 녹음기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일반적인 크기는 가로·세로가 4x2.5인치다.
-시험 전 또는 도중에 녹음기가 고장나면 시험감독관에게 즉시 보고한다. 여분의 녹음기가 있으면 바꿔 사용하고 불가피하면 듣기시험의 성적을 취소할 수 있다.
◎어법
-현대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말이 중심이 되므로 가장 자연스러운 답을 선택하도록 한다.
-답이 아닌 것은 지워나가면서 정답을 찾도록 한다.
-문장 속의 다른 단어들에도 주의를 기울이면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어제 할머니 댁에 ( ).’라는 문제의 빈칸을 채워야 할 경우 (A)가다 (B)갈 거다 (C)갔다 (D)가겠다 보기 중 문장 속에 있는 어제라는 단어로 보아 정답이 과거형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읽기
-본문을 읽기 전에 먼저 문제부터 읽는다.
-본문을 읽을 때 문제와 관련된 부분은 표시해 가면서 읽는다.
-문제의 정답을 찾았을 경우 본문 읽는 것을 중단하고 관련 문제를 먼저 풀어도 좋다.
-주로 이해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어려운 단어의 뜻을 알려고 지나치게 시간낭비하지 말고 전체적인 뜻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 현명하다.
<자료 제공: SAT II 한국어 진흥재단>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